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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산 석탄 수입 오늘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면 중단

중앙일보

입력

2013년 상반기 기준 북한 대중국 석탄 수출 추이. [자료제공=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

2013년 상반기 기준 북한 대중국 석탄 수출 추이. [자료제공=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

중국이 19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한 것에 대한 제재조치로 풀이

 18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321호 결의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석탄과 철광석 등을 대북 수입금지품목에 포함했지만, 민간 사용 목적 수입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석탄은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5년 북한 석탄수출 총량 또는 금액의 38%에 해당하는 4억90만 달러(4720억원) 또는 750만t 가운데 금액이 낮은 쪽으로 수출량이 통제된다.

 이번 중국 조치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12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에 대한 제재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지난달 25일에도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등 5개 부서와 공동으로 핵무기 등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대북 수출금지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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