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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70년대라면 배우 못 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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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라면 배우활동을 못했을 봉태규입니다.(웃음)”

배우 봉태규가 이색적인 자기소개로 기자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봉태규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된 영화 ‘썬데이서울’(감독 박성훈)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선배배우 정소녀의 ‘70년대는 배우 외모만 봤다’는 말을 이같이 재치있게 되받아친 것.

봉태규는 내달 9일 첫 선을 보이는 ‘썬데이 서울’(감독 박성훈 제작 필름놀이)에서 고교생 도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 영화는 봉태규 이청아 등의 출연진을 비롯해 제작진이 개런티와 기술력을 제작비로 투자한 다음 흥행수익을 나눠가지는 독특한 제작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봉태규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특히 10여 년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김추련과 정소녀의 노고를 높이 샀다.

봉태규는 “영화가 예쁘고 시도가 새로워 참여하게 됐다. 특히 함께 출연하신 김추련 정소녀 선생님의 열정을 많이 배우게 됐다. 저보다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셨고 열의를 불태우셨다고 들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뉴스=정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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