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년에 초콜릿 8.7개 먹는다…한국의 15배나 먹는 나라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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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평균적으로 1인당 연간 70g짜리 판초콜릿 8.7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 초콜릿 시장은 2015년 기준 1조1567억원 규모였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평균 1.7%로, 시장이 크게 커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한국은 같은 해 기준 864억2000만 달러(97조8000억원) 규모의 세계 초콜릿 시장에서 1.2%의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시장의 23.3% (20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5.3%였다.

한국인의 연간 초콜릿 소비량은 607g으로, 70g짜리 판초콜릿으로 환산하면 8.7개에 해당한다. 세계 1위의 초콜릿 소비국가인 스위스(9kg)의 15분의 1 정도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1분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4분기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초콜릿 수입은 2억 1143만 달러로 수출규모(2268만 달러)의 10배에 가깝다. 다만 최근 들어 한류 등의 영향으로 홍콩, 몽골,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초콜릿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584만 달러이던 수출액은 2015년 2268만 달러로 43.2% 늘어났다.

박진석 기자 park.jinseok@joongang.co.kr

▶1인당 연평균 초콜릿 소비량

▶분기별 초콜릿류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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