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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컨택트’를 위한 깨알 상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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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은 테드 창의 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엘리) 중 단편 ‘네 인생의 이야기’.

2 극 중 지구에 날아든 외계 우주선 셸은 모두 12대. 반면 원작에는 셸이 등장하지 않는다. 우주선은 지구 밖 궤도에 머문 채, ‘체경(Looking Glass)’이라는 반원형 기계 112개만 지구로 내려보낸다.

3 셸의 출현으로 세계정세가 혼란에 빠지고, 전쟁 위험에 놓인다는 설정은 원작에 없다.

4 셸의 모습은 태양계에 있는 소행성 ‘15 유노미아(15 Eunomia)’에서 착안.

5 헵타포드의 외형은 일러스트 작가 카를로스 후안테가 디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2012) 속 생명체들을 창조한 인물이다.

6 원작에서 헵타포드는 이렇게 묘사된다. ‘일곱 개의 가지가 맞닿은 지점에 올려놓은 통처럼 보였다’ ‘보는 사람이 당황할 만큼 유동적으로 움직였다’ ‘눈꺼풀이 없는 일곱 개의 눈이 몸통 꼭대기를 둘러싸고 있었다’.

7 ‘물을 뒤집어쓴 개가 후드득 몸을 흔들어 털가죽에서 물을 떨쳐 내는 소리.’ 원작에서 헵타포드의 음성을 처음 들은 루이스는 이렇게 생각했다.

8 헵타포드가 사용하는 표의 문자는 이렇게 기술돼 있다. ‘마치 흘려 쓴 낙서 같은 느낌의 문자’ ‘새 둥지처럼 얽히고설킨 문장’.

9 원작에서는 헵타포드의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 ‘페르마의 최소시간의 원리’를 길게 다룬다. 빛은 최단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택한다는 원리다. 영화에선 완전히 들어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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