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과 ‘얼굴 바꾸기’ 셀카 후 SNS에 공유한 조문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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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일부 조문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부 캐나다 조문객들이 시신과 셀카를 찍고 SNS까지 공유하는 행동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캐나다 등 해외에선 장례식에 조문을 가서 관 속 시신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행태가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서는 관 뚜겅을 열고 장례를 치르는 오픈 캐스켓(open casket)이 많아 해당 사건이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이들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서 나아가 ‘얼굴 바꾸기’ 기능이 있는 사진 어플을 통해 사진을 찍어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7일 캐나다 CBC에 따르면 퀘백 장의사 단체는 “해당 행동을 경찰이 따로 단속하지는 않지만 유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 대부분은 사진이 SNS에 퍼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 직원들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부 민폐 조문객들은 이런 제지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숨겨서 기어이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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