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버거킹 너마저”…와퍼 등 내일 100~300원 인상

중앙일보

입력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와퍼 등 햄버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킹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요 버거 제품 8종의 가격을 11일부터 100~300원(2.5~4.6%)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테이크버거류는 300원, 와퍼류는 200원, 와퍼주니어류는 1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버거킹의 통새우스테이크버거의 가격이 7300원에서 7600원, 갈릭스테이크버거가 6400원에서 67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오르고, 콰트로치즈와퍼와 통새우와퍼는 6300원에서65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불고기버거는 2900원에서 3000원, 와퍼주니어는 39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각 메뉴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묶어서 판매하는 세트메뉴 역시 같은 가격으로 오른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세트가 300원이 올라 9600원이 되는 식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햄버거 세트가 1만원 하는 시대가 코앞에 왔다”면서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 버거킹 측은 “2년 2개월 만의 가격 인상으로 재료비 인상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말 24개 제품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롯데리아 측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