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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고영태, '朴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결정적 사실 알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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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한때 최측근 고영태씨를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의 '키맨'으로 지목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영태는 박용철·박용수 살인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사실을 알고 있고 중심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씨를 향해 "광주민주화운동 총격에 사망한 고규석씨의 아들인 만큼 '아버지의 이름으로' 양심선언 하라"며 "고향주민들의 '용기 내주어 고맘다잉~고영태 힘내라' 응원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했다.

2011년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이 벌어진 당시 신 총재는 "2010년 육영재단 폭력사태때 박지만씨 측근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허위 주장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사망자 중 한명인 박용철은 이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은 단순 살인사건과 자살로 수사를 종결했으나, 지금까지 배후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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