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 모임 경북 곳곳서 태극기 집회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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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 모임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본부'(이하 탄기국)가 경북 곳곳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2일 오후 1시 안동역 앞 집회를 시작으로 3일 오후 1시 구미시청, 10일 오후 1시 구미시 인동네거리, 11일 오후 2시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각 집회에는 2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토요일인 4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열리는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최 '태국기 애국집회'에 합류한다. 같은 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리는 제14차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집회다.

탄기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열(50)씨는 "탄기국의 목표는 억울하게 사기 탄핵된 박 대통령을 복귀시키고 대한민국 헌정을 지키는 것"이라며 "탄핵 기각을 위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통진당(통합진보당)의 뿌리를 우리 손으로 뽑아내는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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