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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페이스 오일 한 번→ 스킨 두 번 바르면 물기 머금은 얼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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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속까지 메마른 겨울철엔 각질이 일어나 화장이 들뜨기 쉽다.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기초 스킨케어 단계부터 차곡차곡 수분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보습 메이크업

세안한 뒤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부스팅 작용을 하는 페이스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 전체를 감싸듯 바른다.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바르면 피부가 유연해져 오일의 흡수력이 높아진다. 스킨도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가볍게 발라 흡수시킨 뒤 한 번 더 두드리듯 덧발라 준다. 이때 각질이 심한 부분은 따로 관리한다. 화장솜에 스킨을 적신 뒤 페이스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해당 부위에 1분 정도 올려놓으면 각질이 한결 완화된다.

메이크업 베이스 역시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 수분감 있는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촉촉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폴앤조 보떼의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프라이머S’는 식물 추출물과 히알루론산, 글로시 오일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환하고 빛나게 가꿔 주며 밀착력이 높아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준다. RMK의 ‘크리미 파운데이션’은 보습 효과가 높은 아르간 오일과 시어버터 성분 등이 배합돼 촉촉하고 광택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이소현 RMK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베이스 단계에서 피부가 건조하게 당긴다면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쫀쫀하게 탄력감을 주면서 자연스러운 광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센스가 함유된 쿠션으로 마무리하면 윤기 있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비디비치의 ‘퍼펙트 에센스 쿠션’은 에센스 플루이드 성분이 피부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채워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해준다. 클레어스코리아의 ‘DLA 더마데이션’은 보습 에센스가 함유된 캡슐이 쿠션을 누를 때마다 터져나와 들뜸없이 촉촉한 피부를 표현해 준다.

크림 타입 블러셔로 생기있게

맑고 촉촉한 피부를 완성했다면 블러셔는 파우더 타입보다 크림 타입을 바르길 권한다. 홍조가 있는 피부는 가벼운 질감의 옐로 톤 베이스로 피부 톤을 잡아주고, 컨실러로 잡티를 가려 피부 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한다. 코럴 컬러의 블러셔는 잘 익은 복숭아처럼 화사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블러셔를 손가락에 바른 뒤 광대 부분을 가볍게 문질러 주면 피부 톤이 한결 상큼해진다. 볼에 바르고 손에 남은 여분의 블러셔는 눈꼬리 쪽에 발라주면 생기 있는 눈매를 만들 수 있다.

1 투쿨포스쿨 ‘체크 젤리 블러셔’. 2 폴앤조보떼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S’. 3 비디비치 ‘퍼펙트 에센스 쿠션’. 4 RMK ‘W 트리트먼트 오일’. 5 안나수이 ‘데이앤나이트 립밤 UV’.

1 투쿨포스쿨 ‘체크 젤리 블러셔’. 2 폴앤조보떼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S’. 3 비디비치 ‘퍼펙트 에센스 쿠션’. 4 RMK ‘W 트리트먼트 오일’. 5 안나수이 ‘데이앤나이트 립밤 UV’.

다음은 윤기 나는 입술을 만들 차례. 블러셔 색상과 비슷한 핑크·코럴 컬러로 좀 더 색이 선명하고 발색력이 좋은 제품을 발라 균형을 맞춰 준다. 오일이나 밤 제형 제품을 사용하면 통통하고 매끄러운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나유진 안나수이·폴앤조보떼 교육팀장은 “잠들기 전에 입술에 립밤을 도톰하게 발라 10분간 랩으로 씌워 주거나 메이크업 시작 전에 립밤을 먼저 발라 놓으면 촉촉하고 통통한 입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점심시간 이후 메이크업이 들뜨기 시작한다면 스펀지에 미스트를 뿌린 다음 페이스 오일을 섞어 살짝 지워 보자. 이 상태에서 수정 메이크업을 하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이 높아지고 수분이 충전돼 윤기 나는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화장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에 자극이 적으면서도 흡착력이 높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닦아내는 게 좋다. 부드러운 제형의 클렌징 밤은 클렌징 단계부터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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