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관련 의혹은 여성 비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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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채널 `정규재TV` 캡처]

[사진 유튜브채널 `정규재TV`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제기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5일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당시 자신의 행적을 두고 제기됐던 밀회·시술 의혹 등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과 관련 일각에서 (성비하적 의혹에 대해) 과도한 여성 대통령에 대한 관심' '여성에 대한 비하의식이 잠재해 있는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며 "그런데 대해 집단적인 짓궂은 관심이라고 느끼느냐?"고 물었고, 박 대통령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시회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요즘) 여성 비하에 난리도 아니잖아요. 외국에서 다 볼 거아니겠나요"라 되물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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