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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서 불…2호선 잠실새내역 무정차 통과 후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월 2호선 `신천역`은 `잠실새내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10월 2호선 `신천역`은 `잠실새내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불이나 한동안 2호선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22일 오전 소방당국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열차 3번째칸 아래 충전기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난 것이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화재 직후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당시 대피 인원은 약 100명인 것으로 알려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2호선 지하철 운행이 외선(잠실새내→잠실)은 약 40분, 내선(잠실→잠실새내)은 약 50분 동안 멈췄다. 오전 7시20분께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화재 여파로 승강장이 연기로 뒤덮여 운행재개 이후 약 30분 동안 지하철은 잠실새내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잠실새내역에서 지하철 운행과 승객들의 승하차가 정상적으로 시작된 시간은 7시50분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현재 전차선 단전을 동반한 전동차 하부 연기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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