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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수술로 환자 살리고 쓰러진 의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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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망`]

[사진 `인민망`]

한 의사가 죽기 직전의 환자를 살려내고 지쳐 쓰러졌다.

19일 중국 매체 인민망은 중국 우후 시에 있는 한 병원 수술실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외과의사 량 밍(Liang Ming, 58)은 수술 중 심한 출혈로 쇼크에 빠진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다.

자칫 작은 실수 하나도 바로 환자를 죽음으로 이끌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모든 의료진은 긴장했다.

량 밍 또한 7시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수술에 임했다. 결국 다 죽어가던 환자를 기적적으로 살려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모두가 기뻐하던 그때 량 밍은 피곤함에 지쳐 바닥에 쓰러졌다. 모든 정신을 환자를 살리는 데 쏟았기 때문이다. 옆에 있던 동료의사는 쓰러진 량 밍에게 담요를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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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망`]

[사진 `인민망`]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환자를 살리기 위한 량 밍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량 밍은 "의사는 자신을 살피는 것보다 환자를 살리는 일이 최우선이다.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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