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부들' 돌아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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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미국 중산층의 감춰진 이면을 미스터리 코믹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풀어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ABC방송의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원제 Desperate Housewives)'이 다시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23부작으로 구성된 '시즌 2'가 2월 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을 통해 방송되는 것(재방송은 캐치온플러스 매주 수.목 밤 10시 10분).

전편에서는 수잔(테리 헤처 분), 리네트(펠리시티 허프만 분), 브리(마샤 크로스 분), 가브리엘(에바 롱고리아 분)등 4명의 주부가 친구였던 메리 앨리스 영의 자살과 관련된 비밀에 다가가는 모습이 큰 축을 이뤘다. 하지만 시즌 1의 끝 부분에 맞물려 시작하는 시즌 2에서는 또 다른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잭이 마이크의 친자임을 알게 된 수잔은 그와 결별한다. 리네트는 남편 대신 직장 일을 시작하지만 집안일에 어설픈 남편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남편 카를로스에게 외도를 들킨 가브리엘은 남편에게 사과하게 된다. 남편의 장례식을 끝낸 브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죽음을 두고 엉뚱한 의심을 받는다. 여기에 애플 화이트 부인의 수상쩍은 행동과 관능적 매력을 가진 에디 역시 드라마의 감초 구실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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