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파업손실 총 420여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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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우조선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19일간 계속된 노사분규에 의한 조업중단으로 기간중의 인건비·일반관리비·금융비용·계약불이행에 따른 배상금등 모두 4백23억7천만원의 손실을 가져왔으며 작업중단에 따른 3백17억원의 매출손실등으로 회사경영이 큰타격을 받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합의된 급여인상 내용은 퇴직금·간접비등을 제외하고도 17.23%의 임금인상 효과를 가져와 회사측으로서는 월간 5억8천6백26만6천원, 연간79억3백57만원의 인건비 추가부담을 안게됐다는 것.
대우조선이 자체분석한 노사분규 영향에 따르면 이에따라 당초 8백91억원의적자를 예상했던 올해 경영수지는 인건비 추가부담분(9월이후)23억원, 조업중단손실 4백24억원을 합해 1천3백38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업중단에 따른 비용부담 손실은 1개월을 기준할때 인건비 75억원, 일반관리비등 고정비 1백억원, 금융비용 1백9억원, 추가이자부담 2억원, 인도기일 위반등에 따른 배상금등 1백59억원, 휴업후 정상가동에 소요되는 3개월간 50%정도 작업축소가 불가피한데 따른 손실 2백23억원등이 계상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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