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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경련 회장, 대기업에 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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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강신호(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3일 설을 앞두고 대기업 회원사들에 편지를 보냈다. 협력회사 대금 조기결제와 소외 이웃 돌보기 등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였다.

강 회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투명경영.정도경영을 실천하며 사회공헌을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강 회장은 구체적으로 ▶협력업체 대금 조기결제와 판로 지원▶소외 이웃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농촌 지원 차원에서 설 선물로 우리 농산물 애용▶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의 실천 등을 호소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전경련 회장이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낸 적은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양극화 해소를 강조한 대통령의 신년 연설과 기조를 맞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설을 맞아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장기간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로했다.

전경련은 불우한 환자들의 치료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 환자들에게 학용품 세트 100개를 선물하는 한편 어린이 환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기 등을 기증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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