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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겨울 남성을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길이 12~15cm, 폭 약 9cm. 주먹만한 크기에 무게는 성인기준 250g~350g, 하루 평균 약 10만번, 평생(70세 기준) 26억 번을 뛰는 근육 주머니-. 심장이다.

겨울철이면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가 심장병이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동맥이 수축되고 피의 공급이 줄게 된 심장은 떨어지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하게 된다. 이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커다란 부하를 주게 되는데 이때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상승하여 뇌출혈로 쓰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분에 평균 72회씩 쉬지 않고 수축과 이완을 하는 심장은 계속 혈액을 방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뜀박질을 멈춰선 안된다. 하루 900ℓ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은 우리 몸의 다른 근육들과 마찬가지로 심장 근육 자체도 심장을 작동시키기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다 주는 충분한 혈액을 필요한데 관상동맥에 협착 또는 경련(수축)이 발생하면 혈액공급이 부족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된다. 이런 병을 허혈성 심장병 또는 관상동맥 질환이라 부르는데, 흡연과 고콜레스테롤 혈증, 그리고 고혈압 등이 원인이다. 연1회 이상 종합건강진단을 받아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1~2월에 심장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는 겨울철 심장질환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뿐만 아니라 건장한 젊은이조차 고지혈증.심근경색증.심부전증.심장병.심장판막증.협심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다"며 "본격적으로 신체적 노화가 시작되고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중년 남성들은 심장질환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40대 남성 독자 7명을 대상으로 돌연사의 원인 1위로 알려진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심장 정밀검진 이벤트'를 펼친다.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온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에 자신하던 사람도 참여해 자신의 심장상태를 검진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온라인(http://premium.joins.com)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마감은 31일이며 당첨자는 2월2일 온라인 공지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동에 위치한 종합건강검진센터 '하트스캔'(원장 문영호)에서 진행된다. 하트스캔의 심장검사 패키지로 EBT 단층 촬영을 통한 심장관상동맥 검사와 더불어 심장초음파.운동부하검사.심전도검사.혈액검사가 함께 진행돼 심전도 검사만 하는 타 종합검진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검진시간은 총 30분. 5가지 검사를 통해 협심증과 심근경색 검사 결과가 즉시 나오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겐 안성맞춤이다. 검사자의 나이와 건강 정도.생활습관.가족력 등에 맞춰 맞춤진단을 해주는 하트스캔은 머리.혈관.위.내시경.대장.폐.심장 등에 대한 심층 정밀 건강검진을 하는 종합검진센터다. 이곳이 이름난 이유는 국내 유수 대기업 간부와 임원들이 주요 고객이라서가 아니라 하트스캔이라 불리는 초고속 단층촬영 시스템(EBT) 때문이다. 하트스캔이 보유한 EBT는 전 세계에 300여만 보급된 의료 장비로 심장이나 폐.뇌혈관 등 주요 장기를 3㎜ 간격으로 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협심증.심근경색.심장관상동맥 등 심장질환 뿐 아니라 폐암 등 폐질환의 이상여부를 찾아내 분석해 준다. 관상동맥 내의 적은 양의 석회화된 플라그도 아무런 시술도 없이 정확하게 정량분석할 수 있다. 2~3시간이면 모든 검진을 다 마치고 처방까지 내려줘 반나절 또는 온종일 시간내기 쉽지 않은 직장인에게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 뇌졸중 조기검진도 뇌혈루 초음파 시스템(TEC)이라는 최첨단 기계로 정밀검진한다. 하트스캔은 향후 '스트레스 정밀검사'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02-564-3070, 565-8050 www.heartscan.co.kr)

# 하트스캔 문영호 원장(심장내과 전문의)이 권하는 심장질환 예방법

▶채식 위주의 식사습관으로 바꿔라. 기름기 많은 음식은 심장에 독소가 된다. 과일과 잡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운동은 꾸준히 하라. 주 5일 정도 매일 40~50분 정도가 심장 건강에 좋다. 하루라도 거르면 찌뿌드드한 상태가 될 정도로 운동에 중독돼라. 병들고 난 후에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은 오히려 심장을 위협한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부족해져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또한 노약자는 새벽 운동을 피하고 비교적 온도가 높은 늦은 오후 실내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빨리 시작하라. 특히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은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부작용이 덜하다. 당장 혈압을 재보고 혈압이 120/80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쥐어 짜는 듯 아프다" "연기에 질식되어 숨이 막히는 듯한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져 흉골 바로 아래 부위부터 왼쪽 어깨나 양쪽 팔 안쪽이 저리거나 아프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이때는 지체말고 심장병 전문의에게 상담해야 한다.

▶담배를 끊어라. "적당히 피우는 것은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무조건 오늘 당장 끊어라.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라.

문 원장은 "심장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자각증세가 찾아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면서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며 약물치료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어떤 질병이든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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