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 3월로 다가온 판교 분양 … 분당·용인 등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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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신도시와 경기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판교신도시 분양이 3월로 다가오면서 분당신도시와 용인 등 판교 주변지역의 상승 폭이 커졌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34% 올라 2주전(0.5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강동(0.77%).서초(0.68%).양천(0.59%).강남구(0.53%)가 많이 올랐다. 반면 동대문(-0.01%).중랑(-0.03%).중구(-0.25%)는 내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자세한 내용은(www.joinsland.com) 참조>

강동구는 둔촌.고덕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1.13%)이 강세를 띠면서 전체 평균도 올랐다.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일대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전체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0.36%)와 수도권(0.14%)도 오름 폭이 커졌다. 특히 분당(0.57%).용인(0.44%) 등 판교 주변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당의 경우 서현(1.19%).수내(0.99%).정자동(0.59%)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내동 한양 53평형은 일주일 새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정자동 아이파크 분당 55평형도 1억원 가량 뛴 11억7500만~12억7500만원이다.

정자동 이화공인 관계자는 "판교 청약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분당과 용인 등 인근 지역 아파트를 살 것으로 예상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에선 판교와 가까운 성복(1.51%).풍덕천(0.62%).죽전동(0.55%) 일대가 강세다. 풍덕천동 삼성1차 38평형은 3억7000만원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선 과천(0.28%).부천(0.19%).수원시(0.1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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