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반기문, 대우조선해양 방문…'VIP 안전모' 아쉬움 토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경제문제 챙기기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관계자들과 만나 "정상 외교 등 외교적 채널을 통해 (선박수출을) 촉진할 수 있다"며 "혹시라도 제게 기회가 된다면 제가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전 세계적 지도자들과 네트워크가 많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상외교로 침체에 빠진 조선 산업의 활로를 뚫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VIP'가 적인 안전모를 쓴 반 전 총장의 사진이 공개돼 몇몇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VIP 안전모'는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 지하철 4호선 공사장 폭발사고 때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사고 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들이 'VIP 안전모'를 착용해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