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청소년과 기성세대의 흡연갈등 현명한 대응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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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기성세대의 흡연갈등 현명한 대응법은?
#1. 국내 남학생 중 10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웁니다. 10년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청소년 흡연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죠. 출처 : 질병관리본부 2016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2. 청소년의 흡연장면을 어른이 목격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섣불리 훈계에 나섰다 낭패나 해코지를 당할까봐 아예 모른척 하고 지나친 적은 없으시간요?
#3. 실제 훈계과정에서 주먹다짐이 일어나 폭력사건으로 비화돼 경찰에 불려가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곤 합니다. 은퇴한 농구선구 이모(37)씨도 현역시설 난감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4. 경찰과 전문가들은 현명한 해법으로 112신고를 권합니다. 일부 10대의 사고방식이 외부자극을 쉽게 수용·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훈계를 참견으로 여겨 물리적 충돌이 생기기 쉽다는 말입니다.
#5. 그렇다면 112신고를 하면 어떻게 처리될까요. 경찰은 청소년보호법 제50조에 근거해 보호자나 학교에 통보해 해당 학생의 선도가 이뤄지도록 합니다. 물론 담배판매처를 추적해 형사처벌합니다.
#6. 한 조사에 따르면 담배 구매 용이성(어느정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지표)이 71.4%라고 합니다. 최근 한 달간 편의점·수퍼 등지에서 담배를 구입할 수 있었던 비율입니다다. 청소년 선도도 중요하지만 공급원을 끊은 것이 청소년 흡연을 줄이는 길입니다.
#7. 청소년들의 공공장소 흡연을 외면하면 어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고 자책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적흥적으로 무작정 훈계하기보다는 112 버튼을 누르는 우회적 방법도 생각해 봅시다.

구성=김민욱 기자
디자인=김은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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