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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 지하차도로 추진"

중앙일보

입력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인근 구간의 2008년 모습. [중앙포토]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인근 구간의 2008년 모습. [중앙포토]

경부고속도로 서울 한남~양재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드는 계획이 추진된다고 동아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새로 생기는 땅에는 주택ㆍ상가를 짓는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이 접촉한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도로법을 개정해 도로 상ㆍ하부의 복합개발을 허용하는 입체도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법이 개정되면 서울 등 인구밀집 지역의 알짜토지인 도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동아일보는 새로운 도로법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울 한남~양재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신월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드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학계에선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서초구 관계자는 “물밑에서 진행되던 지하화 논의를 국가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정부의 구체안이 나오는 대로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기엔 강남과 민간 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 공사 중 소음ㆍ먼지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실현은 어려울 수 있다고 동아일보는 분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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