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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애니 41편을 하룻밤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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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최고 중의 최고'를 보는 맛은 어떤 것일까.

기발한 상상과 재미로 똘똘 뭉친 애니메이션, 그 중 재미있는 것만 골라 밤새도록 상영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전용상영관인 서울 남산의 서울애니시네마(cinema.ani.seoul.kr)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행사 중 하나인 '심야상영 베스트 오브 베스트(20일 밤 11시30분)'다. 지난 5년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기획영화제를 통해 상영된 1200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중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알짜배기' 41편을 골랐다.

2005년 미국 시그래프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셰인 애커 감독의 '나인'을 비롯, 2004년 프랑스 안시 페스티벌 단편부문 대상을 받은 미국 디즈니의 '로렌조','월레스와 그로밋'의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동물원 인터뷰'신작 등이 마련돼있다. 또 20일부터 22일까지 상영관에서는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와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신암행어사''유희왕' 등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머털도사'의 이두호와 '짱구는 못말려'의 우스이 요시토 등 한일 대표만화가 136명이 참가한 '한일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이 23일까지 서울애니시네마 옆 전시실에서 열린다. 키가 4m가 넘은 '로보트 태권V'(사진),'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인공 등 1970~90년대를 풍미한 애니메이션 주인공 전시물은 이곳을 찾는 가족 관객을 위한 보너스다. 관람료는 상영회가 성인 3000원.학생(3세 이상 고등학생 이하) 2000원, 인형극이 성인 1만2000원.학생 8000원이다.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심야패키지는 1만4000원. 02-3455-8373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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