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2002년 세계 항공수송통계'를 인용, 자사가 국제선 정기항공편 화물 수송실적에서 59억5천3백만t㎞를 기록해 루프트한자.싱가포르항공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에서는 3천7백10억4백만명 ㎞로 세계 2백30개 항공사 가운데 15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t. ㎞는 항공편당 수송 t수에 해당 비행 ㎞를 곱한 값의 총 합계이고, 명.㎞는 항공편당 수송 승객에 해당 비행 ㎞를 곱한 값의 총합계다.
대한항공은 1백19대의 항공기로 28개국 85개 도시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기종 현대화 계획에 따라 아시아에서 처음 도입한 최신 화물전용기 747-400ERF 한대와 B747 화물전용기 16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