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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득골에 문을 연 서점 카페 '터득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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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뚱맞은 생각과 일을 가지고 시골서 사는 사람들을 봅니다.
강원도 원주의 외진 산동네에서 만난 나무선 이효담씨 부부도 그런 사람입니다.

서울서 원주시 흥면면 대안리로 귀촌한지 20여 년 됐습니다. 남편은 책을 만듭니다. 일반인들에게 야생화 붐을 일으킨 '아생초편지'가 그가 기획 출판한 색입니다. 아내는 방송작가 일을 했고 글을 씁니다.

자신들이 살던 집을 개조해 두 달 전 서점을 열었습니다. 커피도 팝니다. 동네 이름이 '터득골'이라 서점 카페의 이름도 그렇게 붙였습니다.

자연주의 플랫폼이란 수식어를 단 '터득골'은 지역의 문화 아지트가 되고자 합니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책을 사고 또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책은 시골생활에 어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책들입니다. 그 중에는 이들 부부가 함께 만든 책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희로애락 레시피'란 책을 냈습니다. 두 분의 스님이 직접 요리하고 쓴 글을 엮어 만든 '사찰요리' 레시피를 소개한 책입니다. 아내 이효담씨는 '오야나무'란 그림책을 냈습니다.

산중 서점 카페 '터득골'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밤 8시면 문을 닫습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출처. OK시골(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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