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노승일에 '나 무서운 사람…당신 죽어' 협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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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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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주 기자는 3일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서 노 부장이 사이가 소원해진 최씨에게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자 최씨가 그를 따로 불러 '그러다 당신 죽어. 나 무서운 사람이다'라며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 부장에게서 미행과 감시의 흔적이 계속 보인다"며 "그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기자는 "최순실, 박근혜의 힘이 아직 존재한다. 두 사람은 사태 파악을 못하고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있다. 이들이 임명하고 데려다 놓은 사람들도 아직 있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때 최씨의 측근이었던 노 부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국정농단 관련 핵심 증거들을 거침없이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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