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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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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생명과학과 선(禪)(우희종 지음, 미토스, 240쪽, 9800원)=서울대 수의대 면역학 교수로 있는 저자가 풀어놓은 삶과 생명, 그리고 생명공학에 대한 포괄적인 성찰이 설득력있게 서술됐다.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다카기 진자부로 지음, 김원식 옮김, 녹색평론사, 284쪽, 10000원)=일본의 지성계가 '생태주의의 기념비적 저서'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저술. 지구 생태와 미래에 대한 고급 에세이다.

◆이만열 교수의 민족.통일 여행일기(이만열 지음, 지식산업사, 424쪽, 1만8000원)=국사학자이자 한국기독교사 연구자로 유명한 저자가 지난 20여년 동안 써온 일기 중에서 여행 기록만을 뽑아 재정리. '이만열 교수의 기독교유적 여행일기'도 함께 나왔다.

◆불량 정권(재스퍼 베커 지음, 김구섭.권영근 옮김, 기파랑, 384쪽, 10000원)=죽음과 인권 유린의 사각지대인 북한에 대한 비판적 보고서. 실증적인 자료에 토대를 뒀다. 저자는 영국 가디언지의 북경주재 특파원 출신.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이한 지음, 미토, 315쪽, 1만5000원)=동성애.포르노.간통죄.국가보안법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통념을 깨는 윤리적 추론을 흥미롭게 담은 논술용 단행본.

◆소로우와 에머슨의 대화(하몬 스미스 지음, 서보명 옮김, 이레, 358쪽, 1만2000원)=현대 생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와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에머슨 사이의 25년 우정과 사상을 담았다.

문학·교양 ◆그랜드 피날레(아베 가즈시게 지음, 양윤옥 옮김, 대교베텔스만, 208쪽, 8500원)=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를 잇는 젊은 일본 작가의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엄숙주의 문학에서 벗어난 단편소설들을 수록했다.


◆또 다른 나(시드니 셀던 지음, 최필원 옮김, 북@북스, 464쪽, 1만2000원)=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의 자서전. 열일곱 살에 자살을 결심했던 청소년기에서 세계적 작가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적었다.

◆구경꾼의 탄생(바네사 R.슈바르츠 지음, 노명우.박성일 옮김, 마티, 352쪽, 1만4500원)=근대가 무르익어가는 19세기 말 파리 대도시에서 일어난 시각 문화의 폭발적 현상을 미시사의 시각에서 접근했다.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장 크리스토프 이사르티에 지음, 양영란 옮김, 현대문학, 260쪽, 9000원)=사실과 픽션을 결합시킨 신개념의 프랑스 소설. 기원전 3천년경 과학문명을 일궜던 도시를 무대로 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2006 보도사진 연감(한국사진기자협회 펴냄, 730쪽, 19만원)=지난 해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뉴스현장에서 취재보도했던 사진을 분야별로 추렸다. 집권 3년을 맞는 청와대 모습에서 사회.스포츠에 이르기까지를 시원하게 레이아웃해 담아낸 편집이 돋보인다.

◆떠남(앨리스 먼로 지음, 김명주 옮김, 따뜻한손, 251쪽, 9500원)=북미대륙에서 손꼽히는 여성작가의 중.단편 5편을 수록. 인간 삶에 대한 관조가 따듯한 문장 안에 녹아 있다.

◆콤플렉스를 부수면 영어가 터진다(곽동훈 지음, 황금가지, 268쪽, 9000원)=표준영어.고급영어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법 제시.

경제·과학·실용 ◆백만 불짜리 공부 습관(에드워드 드로지 지음, 이순희 옮김, 용오름, 292쪽, 9900원)=성공하는 사람들의 학습 습관을 10개 분야의 핵심교양에 대한 간추린 정보과 함께 입체적으로 서술했다.

◆CEO와 성직자(로버트 카텔.케니 무어.글렌 리프킨 지음, 김원호 옮김, 한스컨텐츠, 416쪽, 1만5000원)=스토리가 살아있는 새로운 개념의 경영서. 협동.헌신.성실의 가치를 새롭게 보여준다.

◆ 당신이 최고의 여성일 수밖에 없는 이유 10(지그룬 알베르트 지음, 윤진희 옮김, 푸른숲, 216쪽, 9500원)=여성의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자기 개발서.

◆슬로 석세스(김정하 지음, 이코북, 213쪽, 1만원)=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산업사회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움직여 큰 성공을 거두는 철학을 한국은행 근무 30년차의 금융맨이 제시했다.

어린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김동화 그림, 이레, 184쪽, 8500원)='아이의 마음'으로 쓰고 그린, 따듯한 가족만화. 밀도있고 차분한 내용이 뛰어나다. 만화선이 너무 서구적이라는 점이 흠이다.

◆올리버 트위스트(찰스 디킨스 지음, 호세 페레스 몬테로 그림, 박현주 옮김, 동연 어린이, 392쪽, 1만5000원)=19세기 영국이 낳은 최고의 작가의 명작 모음집. 훌륭한 그림이 곁들여져 읽기에 효과적이다.

◆에디 디킨스와 황당가족의 모험(필립 아다 지음, 이민아 옮김, 궁리, 160쪽, 각권 7500원)=기발한 상상력을 무기로 한 컬트적인 인물 설정과 황당한 소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현재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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