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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 지구 종말론... 새해소망 다 빌었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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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X행성'(Planet X : The 2017 Arrival)의 저자 '데이비드 미드(David Meade)'는 올해 가을 'X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성X'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결국 지구는 멸망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미 세계 부호들은 개인 벙커를 지으며 지구 멸망에 대비 중"이라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세계 언론이 의도적으로 혼란을 피하기 위해 보도를 꺼린다며,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지구 종말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드 뿐만 아니라 사업가 '로버트 비시노(Robert Vicino)'역시 행성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시노는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를 통해 "러시아가 이미 4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벙커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수십 년간, 지구 종말론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2012년 '마야인예언',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 '주역의 예언' 등 지구 종말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뜨거웠다.

하지만 지구 종말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과학계의 중론이다. NASA는 "'행성X의 지구충돌'은 인터넷 루머와 다를바 없다"며 "만약 행성X와의 충돌이 사실이었다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천문학자들이 그것을 추적했을 것"이라 못박았다.

결국 '지구 종말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 학계의 주장이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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