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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런 축포 5발 홈서 우승 헹가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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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전종구기자】밤하늘에 5발의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사자들의 우렁찬 포효가 달구벌을 뒤흔들었다.
삼성라이온즈가 전기리그 3경기를 남기고 마침내 대구 홈구장에서 우승축배를 들었다.
삼성은 30일 2외 OB와의 최종 9차전에서 프로통산 2백게임에 등판한 구원전문 권영호의 역투와 김동재 김성래(2개) 장효조 이만수 등이 홈런 5발을 폭죽처럼 터뜨러 7-4로 낙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3승18패를 마크, 남은 빙그레(1일) MBC(2일) 롯데(3일)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전기리그 자력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통산 최다 리그우승(6회)과 함께 84년이후 전기리그 4연패를 이룩했다.
전날 플레이오프티켓을 확보한 OB는 이날 윤동균 김경문 김광수등 주전들을 뺀데다 2진급 투수를 기용함으로써 삼성의 우승을 적극적으로 봉쇄하지 않았다.
이날 삼성의 슬러거 김성래는 1, 6회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5회 투런홈런을 날린 이만수와 함께 11개로 홈런더비 공동 1위에 나섰다.
◇30일경기
◆대구
OB
000 010 012 = 4
021 031 00×= 7
삼성(5승4패)
▲OB투수=김강익(2패) 박상열(3회) 박노준(6회)
포수=김호근 ▲삼성투수=권영호(3승1패 8세이브) 김시진(9회) 포수=이만수 (홈)김동재 7호(2회 1점) 김성래 10-11호(2회, 6회 각1점) 장행조 1호 (3회 1점) 이만수 11호(5회 2점·이상 삼성) 이종도 1호 (9회2점·OB) ◇삼성 올시즌 각종 기록들
◆팀기록(신기록 10, 타이기록 4)
▲통산 3백승리타점(김성래·5월29일)
▲통산 5천안타(허규옥·6월27밀)
▲1게임 최다득점(32점·4월17일)
▲1게임 최다실점승리(14점·4월17일)
▲1게임 최다타석(101타석·4월17일)
▲1게임 최다투구횟수(372개·4월17일)
▲1게임 최다4구(18개·4월28일)
▲1게임 최다4사구(20개·4월28일)
▲선발 전원득점·전원안타(5월10일)
▲선발 전원득점2회(4월17일·5월10일)
▲1게임 최다안타타이(38개·4월17일)
▲1게임 최다3루타타이(3개·5월 14일)
▲1게임 최다홈런타이(6개. 6월 11일)
▲최다희비타이(3개. 6월 3일)
◆개인기록(신기록 2, 타이기록 1)
▲11연속타수안타(유중일·5월10∼14일)
▲1게임 최다 2루타(유중일·3개·5월10일)
▲1게임 최다홈런타이(김동재·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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