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명진 "박 대통령 포함 책임 질 자리 있었던 사람, 1월 6일까지 나가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에서 책임 있던 자리에 있었는데 제대로 역할하지 못한 사람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책임 있던 자리의 예로 “당 대표와 정부 중요한 직책에 당원으로서 들어갔던 사람”을 꼽았다.  “탈당 대상에 박근혜 대통령 본인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박 대통령도 그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책임 있던 자리’의 예로 “당 대표와 정부 중요한 직책에 당원으로서 들어갔던 사람”을 꼽았다. 인 위원장은 이정현 전 대표나,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으면서도 “어린 애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나는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사람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명예롭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또 전날 “2선 후퇴 후 백의종군 하겠다”고 선언한 최 의원을 겨냥해 “어물쩍 2선 후퇴는 안 된다. 철저한 반성과 뭘 잘못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관련 기사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들의 탈당 방식에 대해 인 위원장은 “당 윤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 책임은 물을 수 없다”면서 “인적 청산의 주체는 인명진이 아니라 본인이며 국민이다”라고 자진 탈당을 다시 한 번 강조햇다. 그는 또 “그 분들이 훌륭한 결단을 해서 새누리당이 살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2017년 1월 6일까지 본인 스스로 (탈당의 뜻을) 표현해달라”고 요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