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7/htm_20161227174054919117.jpg)
[사진 환구망 캡처]
한 남성이 높은 곳에서 추락해 생식기가 철근에 관통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이 생식기에 철근이 박힌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의 직업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였고 사고 역시 현장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했고 생식기부터 복부까지 65㎝ 가량의 긴 철근이 박혔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7/htm_2016122717429687724.jpg)
남성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들은 동료들은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 남성은 인근 병원의 응급 센터로 실려 갔다.
CT 촬영 결과 긴 철근은 남성의 음낭을 통해 몸을 꿰뚫고 지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들은 철근이 고환·방광뿐 아니라 대장·췌장·비장 등 주요 장기까지 손상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옷을 잘라냈다. 이후 비뇨기과, 일반 외과, 마취과 등이 모여 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심각한 수준의 장기 손상 없이 철근은 무사히 제거됐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7/htm_20161227174252787347.jpg)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