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서 추락 … 철근 최악의 곳 관통당한 남성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환구망 캡처]

한 남성이 높은 곳에서 추락해 생식기가 철근에 관통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이 생식기에 철근이 박힌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의 직업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였고 사고 역시 현장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했고 생식기부터 복부까지 65㎝ 가량의 긴 철근이 박혔다.

남성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들은 동료들은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 남성은 인근 병원의 응급 센터로 실려 갔다.

CT 촬영 결과 긴 철근은 남성의 음낭을 통해 몸을 꿰뚫고 지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들은 철근이 고환·방광뿐 아니라 대장·췌장·비장 등 주요 장기까지 손상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옷을 잘라냈다. 이후 비뇨기과, 일반 외과, 마취과 등이 모여 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심각한 수준의 장기 손상 없이 철근은 무사히 제거됐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