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8인 정치회의 제안…"결선투표제 논의하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출처 : 뉴시스

사진 출처 :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결선투표제 등 정치개혁에 힘을 모으기로 26일 합의했다. 안 전 대표와 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결선투표제 등 정치개혁 과제를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정치개혁 과제 논의를 위한 ‘8인 정치회의’ 개최를 요청한다는 데 합의했다.

8인 정치회의는 지난 11월 20일 안 전 대표와 심 대표 외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등이 모인 회의체다.

안 전 대표는 “정치개혁과제에 대해 한번 논의하고 가능하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8인 모임에 뜻을 모으고 거기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국회에서 논의를 하고 아무리 늦어도 설날 이후, 바로 직후에 2월 국회에서 정치개혁법안이 통과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치개혁은 정치인 밥줄 걸린 문제로 항상 가장 어려운 개혁이었다”며 “2017년 초는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정치개혁 과제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대통령 결선투표제 ▷선거연령 18세 인하 등을 제안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