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우병우 당황 시킬 송곳 질문받습니다” 질문 공모

중앙일보

입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던질 질문 공모에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문을 대신 해드린다”는 제목과 함께 “무서운 눈빛 레이저를 쏘는 남자 우병우를 당황시킬 수 있는 송곳 같은 질문을 댓글로 받으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청문회 당일까지 달린 댓글을 보좌직원과 빠짐 없이 검토해 좋은 질문을 직접 우병우 증인에게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질문을 주신 세 분을 선정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물로 쏘겠다”고 덧붙였다.

22일 오전 6시50분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49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수십 개의 자세한 질문을 포함한 댓글을 남겨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해당 댓글에 “대단하십니다. 감사해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5차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최순실과 정유라, 최순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이 포함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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