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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시간 출전은 장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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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선수. [사진 대한축구협회]

장현수 선수. [사진 대한축구협회]

올해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시간 출전은 장현수(25·광저우 R&F)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2016년 축구대표팀이 치른 A매치 10경기를 집계한 결과 장현수가 총 790분을 뛰어 기성용(697분·스완지시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 3월 열린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에만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한 9경기 중 스페인전을 제외한 8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장현수는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수비를 오갔다.

지난해 1위였던 주장 기성용은 올해는 2위를 기록했다. 출전한 9경기 중 태국전과 체코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3위는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691분)다. 지동원(648분·아우크스부르크)과 한국영(519분·알 가라파)이 뒤를 이었다. 주전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리우 올림픽 참가를 위한 소속팀과의 협상에 따라 출전 경기수가 줄면서 6위(508분)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숫자로 따지면 10경기 모두 출전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장현수와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다. 소집 명단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40명이다. 이 중 정동호(울산), 고광민(서울), 김민혁(사간도스) 3명을 제외한 37명이 경기에 출전했다.

득점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정협(부산),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각각 2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움은 기성용과 지동원이 2개씩으로 가장 많다. 경고는 한국영이 3개로 가장 많이 받았고, 홍정호(장쑤), 지동원, 오재석(감바 오사카), 손흥민이 2개씩을 받았다. 퇴장은 10월 카타르전에서 홍정호가 받은 것이 유일하다.

올해 A매치에 데뷔한 선수는 오재석, 황희찬(잘츠부르크) 두 명이다. 지난해 이정협과 이재성(전북) 등 14명이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대표팀은 10경기에서 15골을 넣고 13골을 실점했다. 경기당 득점율 1.5골, 실점율 1.3골을 기록했다. 슈팅 횟수는 10경기에서 103개를 쏴 경기당 10.3개를 기록했다. 103개의 슈팅 중 14골(자책골 1개 제외)을 성공시켜 슈팅 성공률은 13.6%다. 총 90개의 슛을 허용하고 13골을 실점해 슈팅 실점율은 14.4%다.

관중은 홈과 어웨이를 통틀어 28만5266명이었다. 홈에서 치른 5경기의 총 관중은 16만3766명이다. 홈 경기 평균 관중은 3만2753명으로, 지난해의 3만954명보다 조금 늘었다. 홈 경기 최다 관중은 9월 열린 중국전 5만1238명이다.

TV 시청률은 평균 9.4%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열린 체코 원정경기가 13%로 가장 높았다. 대패를 당한 스페인전이 6.7%로 가장 낮았다. 포털 네이버를 통한 중계 동시접속자는 평균 32만 9660명을 기록했다. 10월 수원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이 47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14년 10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에 치른 모든 A매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통산 출전시간은 2244분(26경기)을 뛴 기성용이 1위다. 득점은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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