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AI 비상…서울대공원 황새 2마리 ‘양성’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서울시는 16일과 17일 폐사한 황새 2마리에 대한 중간 검사 중간 결과 H5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황새 사육장 주변에서 기르던 원앙 8마리는18일 밤 예방 살처분됐다.

19일에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전체 조류 1200여 마리 분변을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한다. 양성 결과가 나오면 살처분할 예정이다.

다만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문화재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17일부터 임시휴원에 들어갔다. 18일부터 동물원 사육직원은 최소 인원 40명을 일주일간 동물원 안에서 숙식하도록 했다.

조류와 접촉한 사육직원 15명과 4명에게는 보호복(레벨D)을 지급하고 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4개 한강생태공원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한강전역 철새도래지는 주 1회 소독을 1일 1회 소독으로 강화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