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혹 약간 검고 어른 주먹만한 크기|중공, 외신기자들 못 보게 왼쪽서만 취재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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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 김일성의 목 뒷부분에 생긴 혹이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자라났다.
21일 홍콩에서 시청된 중공중앙TV는 김일성이 북경 역에 도착, 중공 당총서기대리겸 수상 조계양과 역 플랫폼에서 서로 어깨를 껴안은 화면을 방영했는데 이때 비친 김일성의 목 뒷부분, 혹은 얼굴 피부색보다 약간 검었으며 크기는 보통 어른의 주먹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보도들은 중공 측이 3O여명의 기자들에게 김의 왼쪽에서만 취재하도록 배려, 오른목의 혹은 보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외신기자들은 김의 도착 3시간 전에야 그가 도착하는 시간을 알 수 있었다고.
6일간 중공을 방문하는 김의 일정 중에는 천진방문도 포함돼있다고 21일 중공계 신만보가 보도.
【홍콩=박병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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