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파워있는 인물 1위는 푸틴, 한국의 파워피플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9월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앙포토]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앙포토]

올해 가장 파워 있는 사람 1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정됐다. 2위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뽑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2016년 가장 파워풀한 사람들' 74명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매년 영향력·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적 파워 피플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 2위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48위로 하락했고, 지난해 72위였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위로 뛰어올랐다.

3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5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지했다.

6위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7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8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9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0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이다.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15위,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28위, 팀 쿡 애플 CEO가 32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40위였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명단에서 빠지고, 대신 신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이 36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2위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43위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3위로 처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3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7위를 기록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66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70위다.

지난해 43위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올해로 연속 4년 가장 '파워풀'한 인물로 꼽힌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포브스는 "러시아는 국내는 물론이고, 시리아, 미국 대선에 이르기까지 푸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 손에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