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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대상] 한국맥도날드, 24시간 영업 매장을 ‘안전 지킴이’ 집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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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 맥도날드 24시간 매장.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 맥도날드 24시간 매장.

한국맥도날드는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지킴이 집’을 운영한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사적인 ‘안전 지킴 캠페인’도 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0월 대구시·대구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지역에서 24시간 영업하는 23개 맥도날드 매장을 범죄 위협에 노출된 시민을 보호하고, 범죄 신고를 돕는 ‘안전 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은 관할 경찰지구대와 비상 연락망을 만들고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4시간 매장 실내를 환하게 유지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매장 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범죄 피해 취약 계층인 어린이, 청소년, 여성이 안심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지난해부터 직원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사내에 안전 중시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지킴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배달 주문 서비스인 ‘맥 딜리버리’를 운영하면서 담당 직원이 오토바이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구간만 제품 배달 구역으로 설정했다. 홍수나 태풍이 심한 날, 눈이 많이 오는 날처럼 기상 상태가 악조건일 때는 배달 지역을 축소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배달 직원에게 80cc 이하의 저속 바이크와 기능성 헬멧, 보호 장비, 유니폼을 지급해 직원의 신체 안전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지방경찰청과 각 매장의 관할 경찰서와 연계해 체계적인 안전 교육도 했다.

악천후 땐 직원 배달서비스 안 시켜

최근에는 차량 안에서 손님이 음식을 주문·픽업하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플랫폼인 ‘맥 드라이브’와 관련, 안전 지킴 캠페인을 한다. 사람이 내리지 않고 차량 안에서만 이뤄지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맥 드라이브 진입로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크게 세웠다. 차량 출차 경광등을 달고 과속방지턱을 높였으며 도로 반사경과 CCTV를 매장 주변에 설치했다. 차량이 다니는 길이 잘 보이도록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안내선을 칠해 안전 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이 시설을 통해 맥 드라이브 이용 고객은 물론 직원의 안전도 함께 챙겼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과 안전 지킴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오토바이 배달 직원 교육,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식품업계에서 남다른 안전 관리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광화문 본사를 포함해 서울 시흥DT(Drive-through)점, 양재SK DT점, 역삼점, 여의도점 등 5개 지점을 ‘안전-행복 프랜차이즈’로 인증받았다. 한국맥도날드 커뮤니케이션팀 김기화 이사는 “우수한 안전 시스템을 계속 개발하고 유지해 모든 매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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