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총리에 젠틸로니 외교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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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의 후임에 파올로 젠틸로니(62) 외교장관이 지명됐다고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마타렐라 대통령이 젠틸로니 장관을 11일 오후 12시 30분 퀴리날레궁으로 소환해 그를 내각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의 신임 총리 지명자 젠틸로니는 집권 민주당 소속으로 2014년 10월 렌치 내각의 외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젠틸로니 장관은 지난 4일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 후 사임을 표명한 마테오 렌치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돼왔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12일 의회 대표단 및 각 정당과의 회동 결과를 종합해 차기 총리를 포함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내각은 이탈리아 은행들의 안정화, 지난 8월 발생한 강진 피해 복구 등 혼란에 휩싸인 내정을 수습해야 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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