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투수 지연규|순발력·배짱 갖춘 에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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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해 고교투수 중 단연 돋보이는 피칭으로 천안북일고를 8강에 올려놓은 주역은 에이스 지연(지연규).
빠른 직구와 뛰어난 코너웍으로 군산상고를 대파하고 올라온 강릉고 타자 26명을 맞아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안타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보였다.
타자 무릎쪽에서 떠오르는 인코너 슈트볼은 대학선수들에 못지 않을 만큼 위력을 지니고 있다.
유연성과 순발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볼배합이 미숙하다.
태안중 1년 때 글러브를 끼기 시작, 천안북일고에 진학, 현재 3학년.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을 갖고있다.
1ㅡ83㎝·73㎏의 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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