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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빠가 선물로 남긴 자전거를 돌려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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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나 브루스터 페이스북]

[사진 우나 브루스터 페이스북]

죽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자전거를 잃어버렸던 소년이 다시 자신의 자전거를 찾을 수 있었다.

5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북아일랜드에 사는 소년 제임스 브루스터(9)의 사연을 보도했다. 브루스터는 일주일 전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자전거는 죽은 브루스터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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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터의 어머니 우나 브루스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연을 알렸다. 어머니는 "아마 아들에게 내일은 악몽같은 날이 될 것이다. 아이의 아버지가 죽은지 1년째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은 아버지가 준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SNS를 통해 자전거를 돌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 가슴 아픈 사연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어머니의 사연을 본 것일까. 3일 뒤 제임스 브루스터는 아버지가 남긴 자전거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자전거를 본 제임스 브루스터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이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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