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얇은 취재용 점퍼 교체 요구하며 손석희 사장 '쪼는' JTBC 기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취재용 점퍼가 너무 얇아 촛불 집회 현장을 취재할 때 너무 춥다며 손석희 앵커(JTBC 보도부문 사장)를 ‘쪼는’ JTBC 기자의 영상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JTBC 사회부 강버들 기자다.

해당 영상에서 강 기자는 뉴스룸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손 앵커에게 다가가 “집회가 지금까지 5번 있었는데 어디서 보셨느냐”며 운을 뗐다.
이에 손 앵커가 “어려운 질문인데 현장에서 잘 취재하는지는 잘 봤다”고 답했다.

추천 기사

 이어 “전에 네번은 좀 따뜻했는데, 지난주에는 좀 추웠는데, 그럼 추위를 체감하신 건 아니시냐”고 되물었다.

 손앵커가 “자꾸 그만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에 나서자 강기자는 “너무 추워가지고, 약속하셨던 길고 두터운 점퍼를 빨리 준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손앵커가 “네, 우리 취재기자들이...JTBC점퍼가 봄가을용이라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사실 우비죠 그냥”이라며 쇄기를 박았다.

 이후 JTBC 측은 겨울용 취재점퍼를 기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6차 촛불집회 현장에 나온 강기자는 두터운 점퍼를 입고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네티즌들은 ‘후배 앞에 꼼짝 못하는 갓석희’ '훈훈한 선후배' ‘강버들 기자의 집요한 취재력’ '점퍼 득템하고 뿌듯해하는 강기자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두툼한 겨울 점퍼를 입은 JTBC 강버들 기자

두툼한 겨울 점퍼를 입은 JTBC 강버들 기자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