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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4일 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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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과 5일로 예정된 현대차의 임단협이 산업계 파업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 모두 지난달 30일 정부의 긴급조정권 검토 발표 이후 첫 협상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협력업체 2천여개사 임직원들이 5일 울산 공장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 임단협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26차 교섭을 했으나 결렬되자 집단 휴가를 통해 1주일간 '냉각기'를 갖고 4일과 5일 잇따라 임단협을 다시 열기로 했었다.

회사 측은 3일 이번 협상에서 임금 인상과 주5일 근무제 등 미타결 조항 모두를 안건으로 올려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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