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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피앙세’ 소율, 손편지로 심경고백…“날 소중히 여기는 사람. 아껴주며 살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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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8)과 내년 2월 결혼하기로 한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25ㆍ본명 박혜경)이 자필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띠동갑이 넘는 13세 차이로 지금껏 열애설도 한 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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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소율은 크레용팝 팬카페에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 갑작스럽지만 먼저 해야 될 말이 있어 이야기하려고 한다. 많이 놀라실 테지만 누구보다도 항상 저에게 힘이 돼주신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끄적인다”고 말했다.

소율은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이어서 많이 고민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문희준과의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앞서 문희준 역시 이날 오후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소율이 손 편지를 올린 후에야 두 사람의 내년 2월 결혼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혼전임신에 따른 결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소율이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자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크레용팝 소율입니다. 금세 시간이 흐러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팬분들께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저는 우리 팬분들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되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 갑작스럽지만 먼저 해야 될 말이 있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많이 놀라실 테지만, 누구보다도 항상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신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끄적입니다.

저도 지금 굉장히 떨리는데요.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한 후에도 끝이 아닌 계속 여러분을 찾아 뵙고,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성장한 소율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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