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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카드뉴스] 자동차 할부금융 활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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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카드뉴스 22번째  자동차 할부금융 활용법
자동차 딜러만 믿고 대출받았는데 고금리..ㅠ.ㅠ  박모(28)씨는 중고차를 구입하면서 자동차 딜러(매매 중개업자)의 소개로 A캐피탈로부터 할부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달 뒤 다른 캐피탈사로부터 더 싼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대출을 갈아타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대출잔액의 3%)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결국 박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금리를 내면서 원래 대출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대출상품 비교 안하면 금리 손해볼 수 있어  자동차를 할부로 살 때 대출상품을 비교해보지 않으면 금리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할부금융을 잘 고르는 법은 뭘까요?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시 유의사항을 소개합니다.
비교공시사이트에서 금리 등 대출조건 비교해야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로부터 자동차 할부대출을 받을 땐 딜러의 말만 믿을 게 아니라 대출상품을 직접 고르는 게 좋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사이트(gongsi.crefia.or.kr)에서 캐피탈사 간 대출금리ㆍ중도상환수수료율ㆍ연체이자율 같은 대출조건을 비교할 수 있어요.   18일 기준으로 상위 10개 캐피탈사의 중고차 할부금융 금리(최고금리 기준)는 연 15.9~21.9%로 6%포인트의 차이가 납니다.
다이렉트 대출받으면 금리 2.5%포인트 저렴  소비자가 캐피탈사 콜센터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상품 이용 시 자동차 딜러나 대출중개인 몫으로 나가는 수수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이렉트 상품 평균 금리는 연 11.2%로 전체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의 평균 금리보다 2.5%포인트 낮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잘 체크해야  계약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6개월 할부대출을 받았는데 `12개월 안에 해지하면 3%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들어있습니다. 수수료가 비싸다면 가입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수수료 부담 때문에 계약 해지를 못하고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계약 후 14일 내엔 수수료 없이 해지 가능  할부대출 계약 직후 금리가 더 싼 대출을 찾았다면 대출계약철회권을 활용해 해지하세요.  대출금이 4000만원 이하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대출 상환할 때 저당권 말소해야  대출 상환을 할 때는 저당권을 말소해야 합니다.  저당권은 캐피탈사가 대출에 대한 담보 개념으로 차량에 설정한 권리인데요.  대출금을 다 갚더라도 자동으로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말소를 해야 합니다.   차량 소유주가 캐피탈사로부터 말소서류를 받아 차량등록사업소에 직접 신청하거나  일정 수수료를 내고 캐피탈사에 대행을 맡길 수 있습니다.   저당권을 말소하지 않으면 차량을 팔거나 폐차할 때 따로 절차를 밟느라 매매거래가 지연될 수 있어요.
중고차 시세 정확한 곳은? 대출 받기 전 중고차를 고를 땐 정확한 시세가 중요하겠죠?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사이트(www.carku.co.kr)에 접속하세요.   한달에 한 번 업데이트되는 차종별 중고차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매물차량 등록현황을 통해 실제 상품으로 나온 차량인지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확인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의 중고차는 허위ㆍ미끼 매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고기록ㆍ침수여부 등 이력 확인하세요.  중고차를 살 땐 자동차의 이력을 꼭 알아봐야 합니다.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에서 고장ㆍ사고ㆍ주행거리 등의 통합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카히스토리 사이트(www.carhistory.or.kr)에는 보험사고기록이나 침수ㆍ도난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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