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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에 해외 있는데도 '17분'만에 지휘 시작한 아베 총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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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가조 로이터=뉴스1]

[사진 다가조 로이터=뉴스1]

규모 7.4의 강진에 대한 아베 총리의 신속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福島)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원전 시설 일부의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고속철도인 신칸센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정부의 대처는 발빨랐다. 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3분만인 오전 6시 2분, 총리 관저 위기 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해 대응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도 지진 발생 1시간만인 오전 7시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아베 총리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 전, 정확히 지진 발생 17분 후 내각에 재해 대책에 대한 공식 지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간 후쿠시마 등지의 해안가에서는 대피방송과 함께 주민들이 질서있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정부와 주민들의 발빠른 대처로 부상자 10여명 수준에서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당연한 건데, 부럽다"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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