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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건초더미' 경매, 익명 수집가에 962억 낙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작품 '건초더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140만달러(약 962억원)에 낙찰됐다. 모네 작품 중 최고가다.

AP통신은 이날 '지베르니 석양의 건초더미'가 예상가인 4500만달러(약 532억원)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모네 작품 중 최고가는 200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8040만달러(약 951억원)에 팔린 '수련 연못'이었다.

이번에 낙찰된 '건초더미'는 모네가 1890년 겨울 프랑스 노르망디 지베르니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앞에서 그린 것으로 1891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경매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15분 동안이나 이어졌으며 익명의 미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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