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19일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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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도 주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 참여연대 등 71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대구시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박근혜 퇴진 대구 3차 시국대회(촛불집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주최 측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대거 집회에 참여하면서 1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날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차 시국대회에선 5000여명, 1차 시국대회엔 4000여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었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 등을 한 뒤 거리행진을 한다. 집회 당일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된다.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도 우회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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