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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토요일이 "함정"-경희의료원서 응급환자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교통사고는 택시와 자가용 승용차에 의한 것이 가장 많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별로는상오11∼12시와 하오6∼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의대 주흥재교수(외과)팀이 84∼85년에 교통사고로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 1천3백43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의하면 이중 성인 (16세이상)이 72%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23%, 10세이하가 22%로 특히 5세이하가 많았다.
교통사고 환자의 79%가 보행인이었으며 승객이 16%, 자전거를 타다 충돌한 경우가 5%였다.
차종별로는 자가용 승용차 32%, 택시 31%, 트럭 17%, 버스 10%이며 다음은 봉고·오토바이·열차의 순이었다. 특히 자전거를 타다 .다친 경우 자가용에 의한 것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오토바이가 다른 차와 충돌한 경우가 82예로 오토바이 사고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유형별로는 찰과타박상이 25%로 가강 많았고 뇌진탕 23%, 하지손상 17%, 뇌외상 14%, 안면손상 9%순이었다.
다치 정도에 따른 환자분포를 보면 입원하여 치료및 관찰을 요하는 경우가 52%, 외래통원치료나 경상으로 귀가 조치한 경우가 39%였으며 1·6%는 도착전 또는 도착후 24시간 내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도 토요일 사고가 20·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금요일이었으며 월요일이가장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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