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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블랜드, 평균 연봉 세계 1위 구단 올랐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 중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팅인텔리전스는 14일 축구, 농구, 야구 등 전 세계 7개 종목 13개국 17개 리그의 333개 팀 약 1만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연봉 조사 결과를 발표해 클리블랜드가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했다. 스포팅인텔리전스는 매년 스포츠 구단의 연봉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2015-16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클리블랜드는 평균 654만 파운드(96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평균 연봉 2위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582만 파운드·85억7000만원), 3위는 NBA LA 클리퍼스(579만 파운드·85억3000만원)로 나타났다. 축구 팀 중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577만 파운드(85억원)로 전체 4위에 올라 가장 높았고,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565만 파운드(83억원)로 뒤를 이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12개 팀 중 8개는 NBA에서 나왔고, 3개는 축구, 1개는 야구였다. 스포팅인텔리전스는 "NBA가 새로운 중계권 협상 타결로 연봉이 치솟았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면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 조사에선 축구가 8개 팀, 야구가 2개 팀이 톱10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평균 연봉 910만 달러(당시 약 99억5000만원)로 1위를 차지했고, NBA에선 브루클린 네츠가 11위(620만 달러)에 올라 가장 높았다.

한편 NBA 최고 연봉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2450만 파운드·361억원)로 나타났고, 축구 선수 중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898만 파운드(약 279억원)로 가장 높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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