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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2개부문 후보오른 『Double Vision』 판매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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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매년 1월말에 발표되는 그해의 그래미상 후보는 레코드 판매고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레코드 수집가들을 위시하여 음악감상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이 되어왔기 때문인데 그 호응도는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1년분 레코드구입을 한햇동안 미뤄왔다가 후보곡이 담긴 앨범만 사는 팬들도 상당수라고 한다.
그 좋은 본보기로 오는24일에 발표될 제29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2개부문 후보에 오른「보브·제임즈」(피아노)와「데이비드·샌본」(알토 색서폰)의 조인트 재즈앨범 『Double Vision』 이 50만장의 판매고를 넘어 골드 레코드를 수여받았을뿐 아니라 급증하는 판매고에 힘입어 1백만장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이 넓은 팝에서는 허다한 일이나 다소 전문적인 팬들로 묶여있는 재즈와 클래식에서 50만장을 넘어서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 재즈앨범『Double Vision』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지아 새틀라이츠」인기 서던로크 부활가능성 크다>
○…70년대를 화려하게 누렸던 소위 서던 로크(Son-thern Rock)는 미대륙의 최남단인 플로리다와 조지아주에서 생성되었다. 이곳은 지역적으로 뉴올리안즈(재즈의 도시)라든가 내슈빌(컨트리의 도시)그리고 시카고(블루스의 도시)등의 음악도시에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갖가지 장르의 장점을 로크 뮤직과 융합하여 서던 로크를 대동시킬수 있었다.
그러나 80년대로 들어서며 헤비메틀이란 새로운 신진세력에 밀려 대부분의 그룹들이 해체되거나 음악성을 전환, 사실상 소멸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연말에 조지아에서 결성된 4인조 서던 로크그룹「조지아 새틀라이츠」(G-eorgia Satellites)는 현재 『K-eep Your Hands to Yours-elf』를 그게 히트시키며 발매 13주만에 것 앨범이 40만장이나 팔려나가는 쾌거를 이뤄내고있는데, 이들에 의해서던 로크의 부활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요절로크스타「필·리너트」 추모곡「로런스·아처」가내
○…지난해 1월4일 35세의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로크 스타「필·리너트」의 타계1주기를 맞아 그를 평소 흠모하던「로런스·아처」(그는 현재 자신의 이니셜을 딴 그룹 L·A·를 이끌고 있음)에 의해『Shades of Blue』란 추모곡이 발표되었다.
「로런스」는 이곡을 녹음하던 중 몇번이나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수차례에 걸쳐 NG를 낸 끝에 완성했다고.
「필·리너트」는 아일랜드에서 흑인 혼혈아로 태어나 다수의 시집까지 발간해냈으며, 뛰어난 기량으로 뭉쳤던 그룹「신 리지」의 리더이기도 했었다.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인『Parisienne W-alkways』와 『Still in Love with You』가 크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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