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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로 이송되며 "전두환의 개들아" 외친 27살 유시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시민 작가가 젊은 시절 교도소로 이송되면서 "전두환의 개들아"라고 외치는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유 작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이던 1984년 '서울대 프락치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27살의 나이였다.

실형을 선고받은 유 작가는 법원 밖을 나오면서 검사들을 향해 "전두환의 개들아"라고 소리쳤다.

'서울대 프락치 사건'은 지난 1984년 9월 17일, 서울대 학생들이 학내에서 타 대학 학생 등 4명을 정보기관의 정보원으로 오인해 11일 동안 감금 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대표였던 유시민은 전모씨 등 4명을 감금 폭행한 사건의 주모자로 판단돼 징역을 살았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유 작가는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대한 질문에 "자기가 한 일 때문에 징역을 살기도 하고,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살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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